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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지주사 새 둥지…윌셔그랜드센터 12층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심볼: HAFC)이 LA다운타운의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사진)’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LA한인타운 본점은 고객이 한 곳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센터로 변모한다.

은행 측은 지주사와 은행 본점 및 지점 지원 부서의 재배치를 통해, 생산성 제고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모색하고자 지주사와 은행의 이원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21일 설명했다. 이미 지주사는 19일 윌셔그랜드센터(900 Wilshire Blvd. Suite 1250)로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실에는 바니 이 행장을 포함해 지주사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임원 및 부서 인력 등 40여 명이 근무한다. 은행 측은 LA다운타운, 그중에서도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라는 위치가 주는 상징성으로 투자자 미팅을 포함한 대외 활동에서 은행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주사 이전에 따른 빈자리는 SBA, 모기지, 디지털뱅킹, 운영 지원 등 대출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들로 채워진다. 이를 통해 한미는 부서 간 소통 및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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