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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재개 예상보다 빨라 그나마 다행" 한인 업주들 반응

[LA중앙일보] 발행 2021/01/26 경제 1면 입력 2021/01/25 22:00

"준비작업 서두르고
방역도 철저히 할 것"

LA카운티 식당들이 오는 29일 금요일부터 야외영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외식당 천막이 철거됐던 윌셔길 북창동 순두부 본점은 바로 천막을 설치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김상진 기자

LA카운티 식당들이 오는 29일 금요일부터 야외영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외식당 천막이 철거됐던 윌셔길 북창동 순두부 본점은 바로 천막을 설치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김상진 기자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가 25일 자택대피 명령을 해제하면서 식당, 이·미용실은 영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모처럼 밝은 표정을 보였다.

우선 즉각적인 오픈이 허가된 이·미용실 업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미용실 ‘버르장머리’의 제니퍼 서 원장은 “오픈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그동안 경제적인 것은 물론 심적으로 철창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더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식당 야외영업은 오는 금요일부터 허용될 전망이다.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이날 오후 이 같은 일정을 발표하고 주 정부와 협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티내 식당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며칠 동안 영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LA한인타운 구이집 추풍령은 “2월 중순은 되어야 오픈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갑작스럽지만 오픈 허가가 예정돼 기쁘다”며 “이번 주까지 고기와 양념 등의 식재료를 준비하고 직원들 복귀 등 야외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용호)는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픈 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식당들에 당부했다. 김용호 회장은 “야외 영업에 준비가 필요하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직원 복귀 전 코로나 검사도 필요하다. 또한 안전을 위해 직원을 더 철저하게 교육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각적으로 오픈이 가능하게 된 오렌지카운티 지역 식당들은 갑작스러운 해제 소식에 바로 영업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렌지카운티 명동순두부는 화요일부터 바로 야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명동 순두부의 유한건 사장은 “패티오를 철거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소독 등 간단하게 재정비를 하고 기존에 있던 직원의 근무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식당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소스 몰에 위치한 한식당 ‘한상’은 패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줄였던 주방 인원을 빠르게 복귀시킨 후 재오픈 날짜를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갑작스러운 대피명령 해제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영업을 하게 돼서 기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뭔가 싶다. 멍하다. 여전히 감염자 수가 많은데도 오픈을 재개하는 게 장기적으로 맞는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직원들이 겁을 먹고 있다. 업주 입장에서야 좋지만, 종업원 입장에서는 더 불안하지 않겠냐, 복귀를 꺼리는 직원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다른 식당 업주 역시 “여론에 밀려서 대피명령을 해제한 게 아닌가 싶어 꺼림칙하다”고 말했다.

25일 LA카운티 신규 확진자 수는 6642명, 오렌지 카운티는 133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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