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os Angeles

clear sky
52.3°

2021.03.02(TUE)

“정신 바짝 차리자” 신세계 만난 SK 선수들, 충격 벗고 희망메시지 [오!쎈 이슈]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OSEN] 입력 2021/01/26 12:44 수정 2021/01/26 14:54

[OSEN=지형준 기자]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주축 외야수 한동민. 구단이 신세계 그룹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OSEN=홍지수 기자]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세계 그룹은 26일 오전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 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 신세계 그룹과 SK텔레콤은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 운영에 관심을 보였고, SK 텔레콤 대신 SK 와이번스 구단을 맡는다는 내용은 25일부터 퍼지면서 야구계가 들썩였다. 특히 SK 와이번스 구성원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2009년 SK 지명을 받았던 좌완 김태훈은 OSEN과 통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 SK다. 12년 동안 감사한 마음이 크게 남아 있다. 새로운 기업이 들어왔지만, 선수들은 그대로다.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인천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다른 동료들보다 먼저 제주도로 향해 몸을 단련하고 있는 한동민은 “얼떨떨하다. 지난해 SK 와이번스가 20주년이었다. 나는 그 중 약 절반의 시간을 SK 소속으로 있었다. 허탈하기도 하고, 다른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게 될 텐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한동민은 “동요하면 안된다. (이) 재원이 형하고 통화도 했는데,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재원이 형이 주장이고 내가 야수조 조장, 투수 조 조장은 (정) 영일 이 형인데, 선수단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잡아야 한다”며 책임감을 보여줬다.

그는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다. 팀이 해체되는 것이 아니니깐, 2000년 창단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던 ‘SK 와이번스’가 사라진다는 생각에 착잡하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받아들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SK 와이번스 구단을 맡았던 SK텔레콤 측은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끝 인사를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홍지수 기자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