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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효율적인 시장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비롯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팀이 게임스톱 등 이상 주가 흐름을 보이는 주식들과 증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스톱 주식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보다 134.8% 올라 주당 347.51달러에 장을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었다.
이로써 지난 8일에만 해도 17.69달러였던 이 회사 주식은 12거래일간 약 19배로 상승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세는 소셜미디어(SNS) 레딧에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토론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온라인 유통이 대세로 잡힌 상황에서 한물간 업종으로도 볼 수 있는 이 회사에 대규모 공매도(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상태의 주식을 판 뒤 나중에 사서 갚는 방식의 매매 기법)를 해온 헤지펀드 등 전문 투자자들은 수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주가 급등이 멈추지 않으면서 논란은 이제 월가뿐만 아니라 정치권에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경제를 카지노처럼 다뤄온 월가가 역시 시장을 카지노처럼 취급하는 온라인 게시판 활동가들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당국의 대응을 요구했다.
evan@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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