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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한국어 과목 추진하자”…교육 관계자 대책회의

기금 확보 등 선행돼야

미전역에 있는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이 27일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한국어 교육과 AP 한국어반 개설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9일 대입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과목별 대입시험인 SAT 서브젝트 시험 중단을 발표하면서 한국어 시험 폐지가 알려진 지 1주일 만이다.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의 주도로 진행된 이 날 회의는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과 길옥빈 부이사장, LA통합교육구(LAUSD) 한인타운 교육구 변지애 교육장,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류기형 회장, 세계한인교육자협회(IKEN) 수지 오 이사장과 김성순 회장, 미주한국어교사협의회(KLTA) 제니퍼 조 회장이 참석했다. 다른 주에서는 뉴욕의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 북미한국어교육학회(AATK), 재미한국학교연합회(NAKS) 관계자들이 초대받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단기적으로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 지원 시 도움받을 수 있는 한국어 시험을 지원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P한국어 개설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P한국어 과목 개설에 필요한 기금이 적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문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어진흥재단에 따르면 칼리지보드는 AP과목 개설을 위해서는 문제출제 및 관리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소 200개가 넘는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수지 오 IKEN 이사장은 “당장 SAT 한국어 시험이 없어져 대입지원 시 손해를 볼 수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대체 시험을 볼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 이사장은 “대입지원 여부를 떠나 AP한국어 과목은 대학 수준의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오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진 만큼 앞으로 시행 방향을 모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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