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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허리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2)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지난 시간에는 요통의 구분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운동이 필요한 요통은 어떨 때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시 말하면 근골격 원인성 요통중에서도 근육이 원인이 되는 요통일때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 것인데 물론 근육통일때도 급성으로 와서 주위의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주는 통증은 당분간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물론 의사를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 일하면서 환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가장 많이 들을 때는 당연히 아파서 견딜 수 없을 때 낳게 해주었을 때다. 그 중에서도 본 한의원에서는 응급차에 실려서 자주 보게 되는 환자들이 있다.

대부분이 30~40대의 젊은 사람들인데 모두들 자신들의 힘을 믿고 무리하게 일하거나 혹은 적은 힘을 주었지만 부정확한 자세로 일을 했을 때 꼼짝을 못하고 응급차에 실려오는 예가 많다. 젊은 나이인데 얼마나 아프고 움직일 수가 없으면 응급차에 실려올까? 안 아파 본 사람은 말을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이 급성좌섬염좌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급성으로 온 근육의 뭉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근육의 문제라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가끔은 급성디스크파열도 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디스크 이야기는 빼기로 하고 다시 급성좌섬요통으로 가보면 이 때 적당한 운동을 하면 곧 바로 서서 집으로 갈 수가 있다.

꼼짝을 못하는데 어떻게 운동을 할 수 있냐고 물어 볼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 추나요법을 통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만든 다음 증상에 맞게 적당한 운동요법을 하면 응급차는 먼저 보내고 걸어서 집으로 갈 수가 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평소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허리근육의 약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허리 운동을 몇가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바닥에 바로 누운 다음 왼쪽 다리를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양손으로 끼고 가슴에 붙이고 3~5초 동안 중지했다가 다시 푸는데 이런 운동를 5회 반복하고 발을 바꾸어 다시 시행한다.

-무릎을 똑바로 편 상태에서 양발을 90도까지 천천히 올린다. 90도가 되면 3초를 쉬고 다시 천천히 다리를 내린다. 이때 올리고 내릴 때 절대로 빨리 하면 안된다. 5회를 하는데 매일 조금씩 늘려 20회 정도까지 해보도록 한다.

-양발바닥을 펴서 땅에 붙인 상태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린다. 일으키기 상태로 어깨가 바닥에서 2~4인치 떨어지게 한 뒤 3~5초 정지상태 유지 후 원위치 한다. 이 운동도 5회 반복한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팔은 몸옆에, 손바닥은 아래로, 무릎은 구부린다. 왼쪽다리를 너무 땡기지 않을 정도로 들어 올린다. 한발씩 교대로 들어 올리기 하복부와 엉덩이의 근육에 힘을 주고 허리 아래를 반듯하게 편다. 천천히 아래 허리와 엉치를 들어 올려 5초간 정지한 뒤 이완시키는 운동을 5회 반복 실시한다.

위에 언급한 운동만 꾸준히 해도 요통으로 응급차를 탈 일은 거의 없을 것이며 나이 들어서도 디스크로 고생하는 확률을 많이 줄어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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