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서 참전용사비 23만불 지원
건립위, LA총영사관 통해 수령
노명수 회장 “취지 알아줘 감사”
6월 완공 목표…막판 모금 총력
건립위 노명수 회장, 강석희 자문위원, 배기호, 박동우, 토니 박 위원 등은 지난 3일 LA총영사관에서 박경재 총영사로부터 국고 보조금 23만6739달러(한화 2억6200만원)를 수령했다.
국가보훈처는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할 기념비 건립을 돕기 위해 기념비 건립 비용(72만 달러)의 약 30%를 보조하기로 지난해 결정했다.
이어 한국 국회는 지난해 12월 2일 보조금이 포함된 2021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본지 2020년 12월 4일자 a-12면>
LA총영사관은 건립위와 함께 기념비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한국 정부의 관심과 사업비 지원을 적극 요청, 보훈처의 지원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노명수 건립위 회장은 “한국에서 희생된 미군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의 취지와 의미를 한국 정부에서 인정, 거액을 지원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하루빨리 기념비가 완성되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건립위는 오는 6월 25일까지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에 미군 전몰 장병 3만6492명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를 세울 예정이다.
노 회장은 “약 7만7000달러만 더 모으면 총 모금 목표액 77만 달러(기부자 명판 제작비 포함)를 채우게 된다. 막판 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 관련 문의는 노 회장(714-514-6363)에게 하면 된다.
한편, 한국 정부는 최근 3년여 새 두 차례 OC의 한인단체에 거액을 지원했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18년 1월 OC한인회의 한인종합회관 매입 지원금 27만 달러를 보조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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