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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목표대학 바뀌면서 고교생활에도 큰변화

외고 진학 중 미국유학으로 방향선회
학생간부 출마 등 과외활동에 주력

▷ 케이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동철 군은 가정사정으로 4학년 과정 단 1년을 미국에서 보냈다. 비록 1년도 채 되지않는 짧은 미국생활이었지만 4학년의 어린 나이에 영어와 미국생활에 노출되어 습득한 영어실력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거주지가 부유한 강남지역이 아니어서인지 귀국후 다시 돌아간 초등학교에서 동철이는 영어 잘하는 아이로 소문이 난다.

영어의 강점과 이로 인해 얻어진 자긍심으로 이후 동철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줄 곧 우등을 하였다. 동네의 유명학원에서는 500명중 1 2등을 하면서 자신감이 팽배했던 동철이는 강남의 특목고대비반에서 모의고사를 보았다가 200등을 하면서 깜짝놀라 중3 내내 1년 동안 대치동으로 학원을 다닌다.

주3회 새벽 3시면 아빠가 강남 대치동의 학원으로 데리고 가서 특목고대비반에 데려다 놓고 주 2회는 밤 12시에 다시 다른 학원에서 동철이를 픽업하며 애쓴 보람이 있었는지 강북의 최고 외고에 합격하였다. 입학성적이 우수했고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중국어반에 들어갔기에 동철이의 목표는 다른 친구들처럼 당연히 서울대 경영대였다. 그런데 외고에 진학한 지 1년이 지나면서 동철이의 불안이 시작되었다.



450여명의 외고 동기중에 동철이가 목표로 하는 서울대 진학은 30여명에게만 주어지는 좁은 문인데 동철이의 등수는 250등선 머물렀고 치열한 경쟁에서 도무지 상위권진입이 쉽지 않을 것을 깨달았다.

서울대 연고대까지 한 해 합격생이 재수생 포함 420명이지만 이중에서 재학생은 가까스로 200명뿐이기 때문에 초반 목표로 한 서울대에 지원하는 것 조차 학교가 허락을 해 줄지 불안하였다. 우수입학성적으로 중국어반에 들어갔지만 같은 학년 35명중에서 여학생 20여명이 상위권을 꽉 쥐고 있고 학교내 등수가 쳐지고 있는 동철이로서는 국내대학진학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평가

동철이가 중국어반에 들어간 이유는 국내 명문대학으로의 진학을 위해서지 중국으로의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국내대학 진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유학을 가야겠다" 그리고 "유학을 가려면 미국으로 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동철이는 미국유학을 신중하게 옵션으로 생각하면서 또 다른 걱정에 부딪히게 된다.

초반부터 유학을 목표로 하는 유학반 학생들은 동철이와 같은 국내반학생들과는 다른 기준으로 내신성적을 받고 있어 유학용 성적관리에 들어가 있는 셈인데 동철이는 이미 유학반친구들과의 내부 경쟁에서 성적부터 지고 있 는 셈이며 유학을 위한 학과외 활동도 전혀 하고 있지 않았다. SAT와 ACT연습시험을 치러보고 인터뷰를 해보니 꾸준한 연습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유학을 결정하는 경우 미국과의 학기시차가 있어서 고2 고3의 2년을 충분히 미국대학 진학준비에 할애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미국대학지원을 위해서 다니고 있는 외고가 개설하고 있는 English Composition English Literature US History Economics등의 방과후 과외가 있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었다.

▷결과

동철이는 2학년 부터 유학반으로 선회하였다. 학교의 유학반학생을 위한 선처를 받아 이후로는 중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을 제외한 미국대학진학에 필요치 않은 과목들은 이수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Pass/Fail의 성적시스템으로 성적을 받기 시작하였다. 윤리 국사 사회 체육 음악등의 과목을 위해 쓰던 시간에는 SAT준비 AP시험준비등으로 집중하게 되었다.

이렇게 준비하여 고 3 가을에 동철이는 SAT 2200점을 얻기에 이른다. SAT 중국어와 한국어 Math level 2는 모두 800점씩을 맞았다. 고 3때 AP 중국어 5 AP 미국사 5 AP Econ 5점 등을 만들어냈다. 두번의 여름방학에는 병원과 도서관에서 열심을 다한 봉사활동을 하였고 고3여름방학에는 미국의 한대학의 썸머클래스에서 작문등의 과목을 택할 기회를 가졌다.

한마디로 유학결정 후 동철이의 삶은 180도 변하였다. 더 이상 국내대학진학을 위한 24시간 공부체제에서 일단 벗어나고 숨막히는 스트레스에서 놓여난 동철이는 비록 어려운 공부였지만 몇과목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면서 도리어 심적으로도 크게 만족하게 되었다. 동철이는 Northwestern Rice Vanderbilt Michgan Lehigh Wisconsin Texas등에 합격하였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유학준비
SAT·AP시험 등에 전력


우선 그 동안 성적관리를 위해서 포기해 오던 학생회장선출에 참여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강한 욕구를 보여, 학생회장출마를 적극권유하였다. 그리고 당시의 석차와 성적으로 갈 수 있는 국내대학들과, 미국유학으로 선회하였을 때 진학이 가능한 미국대학들을 두고,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 선택된 미국대학들에서 더욱 만족할 것을 보아 미국유학을 권유하였다.

특히 상위 50위권의 미국주립대학과 사립대학들을 목표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SAT와 ACT를 동시에 준비하도록 하였다. 비록 남들보다 1년 늦은 시작이기는 하지만, 미국과의 학기시차가 있어서 고2, 고3의 2년을 충분히 미국대학진학준비에 할애할 수 있기에 1년간 꾸준한 학습과 모의시험을 치러 발전추이에 맞추어 최종시험 결정을 하기로 하고, 미국대학 지원시점까지 SAT는 2100점, ACT는 32점을 목표로 하였다.

상대적으로 늦은 유학결정으로 준비되지않은 점수를 위해 최소한 3과목의 AP 시험을 고3 5월에 치르기로 하였다. 새로운 학과외활동의 시작은 포기하고, 언어의 강점인 중국어실력을 보이기 위해 중국어인증시험도 준비하고, SAT 중국어시험, 한국어시험 등도 치르도록 했다.

양민 원장 /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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