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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구입한 코로나 백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능 및 공급 상황

연방 보건부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7개의 코로나19 백신 제약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백신을 확보한 나라가 되었지만 최근 백신 공급문제로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연방 정부가 확보한 7개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상황과 그 효능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모더나(Moderna)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7월 24일
미국의 모더나 백신은 면역체계가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자극하는 mRNA 백신이다. mRNA 백신의 특성상 보관이 까다로우며, 영하 20도에서 6개월, 영상 2~8도에서 30일간 보관할 수 있다.

모더나가 임상 3상 시험을 최종 분석한 결과 예방 효과는 94.1%로 나타났다.

또한, 모더나는 최근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와의 공동 실험 결과 영국과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까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총 4천만 회분을 확보했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8월 1일
미국의 화이자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해 개발된 백신이다. 총 2회 접종해야 하고, 보관 및 유통 조건이 까다로워 초저온 냉동 시스템이 필요하다.

영해 60~90도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으며, 영상 2~8도에서는 5일간 보관할 수있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95%에 달했다.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는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 2천만 회분을 확보했으며, 5,600개를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2천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 구매하며 현재까지 정부는 총 4천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해 12월 9일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 존슨 앤 존슨 (Johnson and Johnson)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8월 24일
미국제약사 존슨 앤 존슨 백신은 1회 접종하는 제품이다.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예방 효과는 평균 66%로 알려졌다.

지역별 임상 3상 시험 결과, 미국은 72%, 라틴 아메리카는 66%, 남아공에서는 57%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영상 2~8도에서 3개월간 보관할 수 있으며 영하 20도에서는 2년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1천만 회분을 확보했으며, 2,800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승인 요청서가 제출되었으며, 보건부는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노바백스 (Novavax)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8월 27일
미국의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이는 기존 B형 간염 백신 등의 개발에 사용했던 재조합 방식을 토대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예방 효과도 89.3%로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 효과가 85.6%, 남아공발 변이에는 6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정부는 5,200만 회분을 확보했으며, 2천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승인 요청서가 제출되었다.


▶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9월 24일
영국 옥스퍼드 공동 연구팀과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18세 이상에 2회 투여해야 한다. 영상 2~8도에서 6개월간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는 약 62%로 알려졌다.

임상시험에서 백신 투여 후 과민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나 코로나19 증상 악화 등의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정부는 2천만 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1일 백신 사용 승인 신청서가 정부에 제출됐다.


▶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Sanofi-GlaxoSmithKline)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9월 11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백신은 백신에 흔히 사용되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이번달에 또다른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임상 3상 시험은 올 봄에 진행된다.

정부는 총 5,200만 회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천만 회분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메디카고 (Medicago)
공급계약 체결일: 2020년 10월 22일
캐나다의 메디카고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천만 회분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5,600만 회분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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