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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자연 동시에 즐긴다…숨은 명소 찾아 함께 떠나요

가볼 만한 가주 도시들

오렌지카운티 해안을 따라 펼쳐진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로 ‘서프 시티 USA’로 각광받는 헌팅턴비치 해변 전경. 박낙희 기자

오렌지카운티 해안을 따라 펼쳐진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로 ‘서프 시티 USA’로 각광받는 헌팅턴비치 해변 전경. 박낙희 기자

파이오니아타운 중심가의 은행, 살롱, 호텔 모습. [매튜 필드 제공]

파이오니아타운 중심가의 은행, 살롱, 호텔 모습. [매튜 필드 제공]

강을 따라 형성된 페탈루마시 전경. [시 페이스북 캡처]

강을 따라 형성된 페탈루마시 전경. [시 페이스북 캡처]

가주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으로 손꼽히는 던스뮤어의 모스브레 폭포. [파인카 제공]

가주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으로 손꼽히는 던스뮤어의 모스브레 폭포. [파인카 제공]

네바다 시티 브로드 스트리트의 다운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전경. [프랭크 슈렌버그 제공]

네바다 시티 브로드 스트리트의 다운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전경. [프랭크 슈렌버그 제공]

화려한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는 펀데일 메인 스트리트 전경. [엘린벨츠 제공]

화려한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는 펀데일 메인 스트리트 전경. [엘린벨츠 제공]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진정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항공기를 타고 떠나는 원거리 여행이나 단체여행 등은 어려운 상황으로 일부 여행사가 가족 단위나 소그룹 단위로 투어에 나서기 시작했을 정도다. 계속 집에서 재택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없어 차를 이용해 근거리 여행에 나서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관광 명소 등은 코로나 사태로 잠정 폐쇄된 경우도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를 찾는 독자들을 위해 여행 전문매체러브익스플로링이 추천하는 ‘캘리포니아의 보석 같은 도시와 마을’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엽서나 사진 등을 통해서만 보던 그림 같은 절경을 직접 눈으로 체험해 보자. 도시별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코로나 안전 규정에 따라 철저한 방역 준비를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

▶헌팅턴비치, 오렌지 카운티

한인들도 즐겨 찾는 OC해안 도시인 헌팅턴비치는 지난 1959년 US오픈 서핑 대회가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매년 열리고 있어 ‘서프 시티 USA’로 불리며 로컬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모래사장과 함께 초보자뿐만 아니라 프로 서퍼들의 서핑 모습, 레스토랑과 호텔, 바까지 서핑과 관련된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파도타기를 하지 않더라도 헌팅턴비치에서는 할 수 있는 액티비티와 각종 이벤트가 연중 펼쳐진다. 특히 총 1850피트로 서부지역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피어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개방돼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멋진 일출과 낭만적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남가주를 대표하는 에어쇼 중 하나인 더 그레이트 퍼시픽 에어쇼가 매년 열리고 있어 미 공군 선더버즈 등이 굉음과 함께 펼치는 아슬아슬한 곡예비행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애완견과 함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헌팅턴 독비치는 물론 다운타운, 헌팅턴 센트럴파크 등도 인기 명소다.

▶네바다 시티, 네바다 카운티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서쪽 산기슭에 자리한 옛 광산 캠프로 건축물들이 돋보인다. 새크라멘토 북동쪽으로 60마일, 리노 남서쪽 84마일,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으로 147마일 거리에 위치한다. 언덕 위 숲을 배경으로 좁고 완만하게 경사진 거리를 따라 파스텔 색조의 빅토리안 스타일 빌딩들이 자리 잡고 있어 도시 전체가 역사적 랜드마크다. 아트 데코 스타일의 시청, 네오 클래시컬 소방서를 비롯해 가주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빌딩인 네바다 시어터까지 모두 랜드마크로 지정돼 있다.

▶파이오니어타운, 샌버나디노 카운티

1940년대 서부영화 세트로 설립된 마을로 최근에는 힙합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사막과 모래바람 가운데 살롱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조수아 트리 국립공원의 가늘고 긴 나무들과 초현실적인 바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도 유명해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인 스트리트를 따라 살롱, 은행, 배스 하우스 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 1947년에 세워져 가주에서 가장 오래된 볼링장 중 한 곳인 파이오니어 보울도 필수 방문지다.

▶페탈루마, 소노마 카운티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37마일 거리에 위치한 소노마 타운은 20세기 초까지 계란 산업으로 유명해 ‘세계의 계란 바구니’로 불렸다. 현재는 풍성한 로컬 농산물과 캘리포니아 특급 와인으로 농장과 와이너리, 레스토랑이 넘쳐나 맛 기행에 나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페탈루마 강을 따라 식당과 와인 시음장, 수제 양조장, 카페 등이 조그마한 광장과 골목길에 위치한 역사적 건물들에 자리 잡고 있다. 여름에는 페탈루마 아트&가든 페스티발이 열려 먹거리와 함께 각종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2015년에는 이곳 출신으로 한국전에 참전해 산화한 3명의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바 있다.

▶던스뮤어, 시스키유 카운티

가주 북부 트리니티 산맥의 새크라멘토 강 상류에 있는 던스뮤어는 시 공식 슬로건이 ‘지구에서 가장 좋은 물의 고향’이다. 역사적 철도 도시로 목가적 분위기와 자연 풍광으로 유명해 북가주 관광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부티크와 식당이 들어서 있는 20세기 초 건물들과 함께 도시 어느 방향에서도 울창한 숲과 산이 조화를 이룬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새크라멘토 강으로 흐르는 모스브레 폭포는 가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 중 한 곳이다.

▶펀데일, 험볼트 카운티

펀데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유명 건축물 페인티드레이디스나 멋진 파스텔풍의 빅토리안 주택들 못지않은 건축물들이 야자나무 가로수가 늘어선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있다. 베이사이드 시티 북쪽의 빅토리안 타운은 두 곳의 레드우드 숲들 사이와 아름다운 로스트 코스트 인근에 있다. 무엇보다도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주택들의 모습이 돋보이며 메인 스트리트에는 주택을 개조한 아트 갤러리 및 부티크점들이 들어선 오색빌딩들이 자리 잡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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