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이 주의회에서 설날(Lunar New Year)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팬데믹 동안 아시안들에 대한 혐오범죄를 막기 위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실] |
11일 뉴욕아시안변호사협회(AABANY)가 발표한 49페이지 분량의 ‘코로나19 사태 동안 뉴욕 내 아시안 대상 혐오 폭력 급증 보고서(A Rising Tide of Hate and Violence against Asian Americans in New York During COVID-19: Impact, Causes, Solutions)’에 따르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나 거짓뉴스를 전파하고 ‘차이나 바이러스’, ‘쿵 플루’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반아시안 감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방·주·로컬정부, 지역사회 내 많은 개인 및 권익단체가 코로나19로 인한 반아시아적 인종차별과 폭력을 규탄했지만 전반적인 대응은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아태정책계획협의회(APPPC) 등 아태계 권익단체들이 실시한 “STOP AAPI HATE” 운동을 통해 접수된 뉴욕 아시안 혐오 사건은 총 259건으로 피해자들은 “중국으로 돌아가라”,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말고 꺼져라” 등 욕설은 물론 면전에 침을 뱉거나 기침을 하고 폭행까지 당하는 사건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중 뉴욕시경(NYPD)에 접수된 사건은 매우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NYPD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24건의 코로나19 관련 아시안 혐오범죄가 신고됐기 때문. 물론 이마저도 전년 동기 대비 8배로 늘어난 수치다.
AABANY는 이 같은 아시안 대상 혐오·폭력 사건 발생을 막기 위해서 경찰의 언어서비스 등을 강화해서 신고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수사기관 내 증오범죄의 일관된 분류 및 문서화 ▶고위직 경관을 추가 배치해 아시안혐오범죄태스크포스 활성화 ▶대중 교육 캠페인 ▶법적 개혁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폴리 토크] 언론을 빗겨간 3가지 ‘스캔들’
탄핵 피한 트럼프 ‘산넘어 산’…‘금고지기’가 檢 칼끝 걸렸다
"아시안으로 사는 건 두려움"…한인 샤론 김씨 LAT 기고
한인타운 의료·생활환경 주 전체서 바닥권
'미국내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증가는 독특한 인종적 위상 탓'
"변창흠 소환, 집권당의 질책 쇼" 국토위 야당 의원의 분노
'젊고 건강한 교사가 노인보다 먼저?'…바이든, 반발 직면
미 한인들, 내일 하버드서 램지어 규탄대회…'왜곡논문 지우자'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사 된다…"교도소서 찬송가 듣고 눈물"
대낮 고급식당에 떼강도…50만불 시계 강탈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