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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집구입이 재산증식 ‘지름길’

GTA 단독주택 1년새 3만2천 달러 상승

올해 들어 광역 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열기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치솟고 거래도 급증하자 전문가들이 이 현상에 대해 “예상 못 한 수수께기’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TTREB)가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GTA 단독주택 가격이 1년새 3만2천5백 달러나 뛰어올랐다.

1월 GTA 전체적으로 단독주택 거래가격은 평균 1백13만4천6백 달러로 1 년 전과 비교해 16.64%나 상승했다. 또한 토론토에서도 1백30만1천 달러로 1년 새 11.84%나 올랐다.

1월 한 달 동안 GTA에서 성사된 전체 거래 건수는 6천928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2.2%나 폭증했다.



단독과 타운하우스, 콘도 등 모든 유형을 포함한 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96만7천885달러로 1년 새 15.5%로 치솟았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사회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은 분석조차 할 수 없는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회사 ‘Right at Home Realty’의 존 루신크 대표는 “사회봉쇄 상황에서 여전히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미친 현상”이라며 “집 구매 욕구에 따른 잠재적 수요를 이해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사회봉쇄 와중에도 부동산 업계는 필수 서비스로 지정돼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TTREB의 리사 파테 회장은 “주택시장은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 발발직후 얼어붙었으나 곧 활기를 되찾아 호조를 이어갔다”며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테 회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함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전례 없는 저금리에 더해 고용시장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올해 주택시장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신크 대표는 “소매와 숙박, 여행업계에서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이 여파가 부동산업계로는 파급되지 않았다”며 “소비가 줄어들며 저축이 늘어나고 주택시장에 매물이 감소한 것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매물당 서로 사겠다는 구매희망자들 간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 전역에서 이같은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온라인 부동산업체 ‘Property.ca’의 카메론 밀러 중개인은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토론토를 벗어나 전원 지역으로 주 거처를 옮기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 중 더럼지역과 옥빌, 벌링턴지역의 집을 사 이사한 경우가 많다”며 “유니온빌과 오로 및 옥빌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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