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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지역별 백신 접종율 큰 차이

최소 1회 접종 플러싱 13%, 베이사이드 17%
맨해튼 어퍼사이드 21%, 할렘 등은 3~5%
연방정부, 이번 주부터 백신 출하량 늘려
파우치 “일반인 접종 5월 중순~6월 초 시작”

뉴욕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서 인종별·지역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DOH)이 16일 공개한 백신 접종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민 중 1회 백신 접종자는 41만1706명, 2회 접종자는 30만3709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시민의 인종별 분포는 백인이 43%으로 가장 높았다. 히스패닉·아시안·흑인은 각각 16%·15%·11%를 나타냈다.

우편번호별 백신 접종률 차이도 확연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머레이힐(11354) 지역의 경우, 성인 4만6306명 중 7%인 3296명이 1회 백신을 맞았고, 6%인 2584명은 2회 접종을 완료했다. 또 베이사이드(11360) 지역은 성인 1만6135명 중에서 11%인 1834명이 1회 접종, 6%인 1035명이 2회 접종을 완료해 다소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맨해튼 어퍼이스트 사이드 5개 우편번호(10065·10021·110075·10028·10128) 지역의 경우 성인 거주자의 12%가 2회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9%는 1회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히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반면, 브루클린·이스트 할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접종률이 3~5%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뉴욕주 전역에 2회차까지 백신을 완료한 주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주 당국이 발표했다. 뉴저지주에서는 36만9000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출하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접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백악관 측은 현재 주당 출하량인 1100만 도즈에서 증량해 이번 주부터 1360만 도즈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바이든 정부 출범 당시보다 약 57% 증가한 공급량이다.

이날 뉴욕주에서도 첫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15일 주 당국은 60대 주민이 남아공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로써 주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총 70건으로 늘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일반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이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 시작될 것 같다고 16일 전망했다. 이는 당초 대규모 접종 개시 시점을 4월로 봤던 것보다 늦춰진 것이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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