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반대 시위 열린다…조사미·한국 언소주 공동 준비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때 일부 한인들이 피켓 시위를 계획 중이다.

이 시위는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한인들(조사미)’이라는 모임과 한국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언소주)’ 회원들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를 준비중인 한인들은 지난 9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MB 뉴욕 방문시 시위 안내’라는 글을 통해 시위 사실을 공지했다.

이들은 “혹시 뉴욕 지역에서 뜻을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KIM님께 연락 부탁드린다”면서 “한국에서 힘들게 노력하고 계신 많은 시민단체들과 뜻있는 정치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시위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시위를 준비중인 한 인사는 “언론을 통해 미리 시위 계획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번 시위는 동포사회가 아닌 이명박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위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현장에서 전달될 것”이라면서 “한국 언소주 회원들이 이번 시위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는지를 여부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준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