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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들, 우리가 지켜야죠”

야간순찰 나선 한인방범대
권세중 총영사, 감사 표시
한인업소도 후원, 훈훈한 감동

“애난데일 한인타운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서 민간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가 18일 오후 권세중 총영사와 간담회를 갖고 현재 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치안 강화를 위해 워싱턴총영사관과 재향군인회가 협력에 나선 것이다.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난데일 소재 낙원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권세중 총영사는 “방범단이 연세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동포사회를 생각하며, 군인정신으로 헌신과 봉사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방범단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영사관 차원에서도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영사와 함께 참석한 김봉주 사건사고 영사는 “한인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영사관도 경찰국 및 지방정부와 접촉해 한인사회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철 회장은 “영사관의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저희들은 자발적으로 한인타운 치안과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방범활동을 하고 있고 이달 말까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지만, 여건이 허락되면 봄까지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영사관의 지원 표명에 이어 간담회 현장에 있던 한 중년 남성은 감사 표시로 후원금을 냈다. 한인업소들도 후원에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방범단은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애난데일 한인업소 위주로 순찰을 하고 있다.


▷동참 문의: 703-403-7080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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