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HBO는 앨런이 과거 양녀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앨런 대 패로'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우디 앨런은 과거 여배우 미아 패로와 동거할 당시 딜런 패로를 입양했다.
2014년 딜런 패로는 자신이 7살 때 앨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은 2018년 미국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불거지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21일 방영된 다큐멘터리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딜런 패로와 미아 패로의 증언이 다뤄졌다.
딜런 패로는 "앨런이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으로 성추행했다"며 "앨런은 자석처럼 나에게 다가와 항상 나를 사냥했다"고 말했다.
앨런과 그의 부인 순이 프레빈은 이날 성명을 내고 "HBO 다큐멘터리는 거짓으로 가득한 중상모략"이라며 반박했다.
앨런은 미아 패로와 결별하고 1997년 미아 패로의 한국계 입양아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앨런과 순이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며 "성추행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다. 여러 기관이 이 사건을 조사했지만 (딜런 패로에 대한) 학대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앨런은 딜런 패로 성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됐으나, 담당 검사가 "상당한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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