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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여전히 트럼프 당'…'트럼프 사람들'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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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1/02/23 11:00 수정 2021/02/23 11:36

보수진영 트럼프 영향력 토대 상원·하원·주지사 선거 저울질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측근들의 선출직 도전이 줄을 잇고 있다. 트럼프가 대선 패배와 탄핵심판이란 풍파를 겪었지만, 보수진영에 대한 그의 여전한 영향력을 등에 업고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전 백악관 참모 클리프 심스는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 지역 공화당 상원의원인 리처드 셸비는 2022년 임기를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심스는 2019년 백악관 경험을 쓴 회고록 '독사들의 팀' 저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잠시 사이가 틀어졌었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녀인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및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 나온 뒤 작년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문 작성을 감독했고, 이후 국가정보국장실(ODNI)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DNI 국장이던 존 랫클리프는 "그가 출마를 결심하면 누구도 그처럼 앨라배마를 위해 더 열심히 싸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고 기부자 중 한 명인 린다 플랜처드 전 슬로베니아 대사는 자신을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운동의 자랑스러운 멤버"라며 이미 선거판에 뛰어들었다고 더힐은 전했다. 마가는 트럼프의 대선 구호였다.

트럼프 정부 때 해군장관을 지낸 케네스 브레이드웨이트와 덴마크 대사를 역임한 칼라 샌즈는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이곳 현역인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은퇴를 선언했다.

리처드 그리넬 전 DNI 국장대행은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해임될 때를 대비해 트럼프 측근들로부터 주지사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작년 11월 방역 수칙을 어기고 고급식당에서의 로비스트의 생일파티 참석 논란으로 공화당 주도의 주민소환에 직면해 있다.





새라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이미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선캠프 선임고문이었던 카트리나 피어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고(故) 론 라이트 공화당 하원의원 자리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 백악관 참모인 맥스 밀러는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앤서니 곤살레스 하원의원(오하이오)을 상대로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힐은 "트럼프 전 정부 관료들이 '포스트 트럼프'의 정체성을 찾는 공화당에 대한 트럼프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선출직이란 미지의 영역을 시험하고 있다"며 "공화당 인사들은 이런 움직임이 트럼프의 유산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트럼프의 계속되는 인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말한다"고 전했다.

루 바레타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공화당은 여전히 트럼프의 당이고, 트럼프는 탄핵 심판 이후 인기를 얻었을 수도 있다"며 "민주당 목표가 그의 자격을 뺏는 것이었다면 그들은 그를 더 크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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