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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달러 추가 지급' LA시 영웅 페이, 다음달 2차 투표 진행

LA시의회가 추진한 '영웅 페이' 지급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다음달 2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웅 페이는 대형 마켓 및 약국 직원들에게 추가 5달러의 위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LA시의 경우 300명 이상 직원을 두고 한 지점에 10명 이상 근무하는 마켓이 해당된다.

LA시의회는 오늘(24일) 영웅 페이 지급안 관련 1차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조례안이 통과되려면 만장일치가 나와야 하지만 14-1로 반대 표가 나와 지급안 통과는 무산됐다. 이로 인해 다음달 2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일 통과될 경우 전체 판매 품목의 10%가 식료폼 또는 약품에 해당하는 소매점 직원들도 영웅 페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누리 마르티네즈 LA시의장은 "대형 마켓과 약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 목숨을 내놓고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이같은 위험수당을 충분히 지불할 수 있음에도 단지 그러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후 지난해 1 분기 식료품점 수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98%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LA 12지구 존 리 시의원은 "해당 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은 지점을 폐쇄하거나 직원을 정리해고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일, 롱비치시가 마켓 직원들에게 시간당 4달러의 영웅 페이를 지급하라는 긴급 조례안이 통과되자 크로거가 해당 지역 마켓 두 지점을 영구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직원 2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

영웅 페이 지급안 2차 투표는 다음달 3일 진행될 예정이다.


홍희정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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