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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장학기금 유용 논란

[LA중앙일보] 발행 2021/02/25 미주판 1면 입력 2021/02/24 22:00

23만여불 불법 인출 등 이유
장학위“ 1년전 제기 시정 안돼”
당회 측 “매듭 지어가는 과정”

LA 최대 한인교회인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에서 장학기부금 불법 인출 및 유용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약 1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장학금을 관리하는 장학위원회가 지난해 8월 고액 기부자(10만 달러 이상) 40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편지를 발송하면서 표면화됐다.

본지가 입수한 편지에 따르면 장학위원회 측은 ▶장학기부금 중 10만 달러가 고의적으로 ‘박은성 목사 지정 사용’으로 분류됐고 ▶해당 금액 기부자를 무명 처리 및 기부자 명단에서 제외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2018년 12월 해당 금액을 포함한 20만5000달러, 2019년 9월 3만2000달러가 불법 인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편지에는 ‘두 번의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당 금액의 조속한 반환을 거듭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어떤 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밖에 ‘불법 인출 건은 당회나 제직회 등 어떤 합법적 절차 없이 서류도 사후에 조작하여 진행됐다. (중략) 기부자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하고 기부금이 목적과 취지에 맞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주시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학기금 불법 인출 등의 문제는 이미 지난해 2월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제기됐다. 한 달 뒤에는 특별위원회까지 구성돼 심리를 거쳤지만 이후 교회 측 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학위원회 측은 이후에도 당회에 조사와 해명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수차례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장학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회는 지난해 10월 불법 인출된 20여만 달러에 대해 반환 결정을 했지만 아직까지 입금이 확인된 건 없다”며 “당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회 관계자는 23일 본지에 “당회 결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아직 매듭을 짓는 과정에 있다. 기다려달라”고만 말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지난 1987년 영락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100여 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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