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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가 뿌듯했던 날' 다트머스 대학 캠퍼스, 한국 풍물소리 울렸다
김용 총장 취임식…화두는 열정·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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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09/09/2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09/09/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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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다트머스대 신임총장(왼쪽)이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초청 연사의 유머에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김 용 다트머스대 신임총장(왼쪽)이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초청 연사의 유머에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뉴햄프셔 하노버=조진화 기자〉 다트머스 대학 교정에 최초 아시안 총장을 맞이하는 풍물소리가 울렸다.

22일 대학 운동장에서 열린 17대 총장 공식 취임식에 한국 전통 풍물패를 따라 입장한 김 용(49) 총장은 학생과 교수진은 물론 지역 주민을 포함한 3000여명의 하객 앞에서 "열정과 실용으로 대학을 꾸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단순히 교실 수업을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밖으로 나가 발로 뛰고 사회 정의를 찾는 교육 정신을 다트머스대의 목적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교육의 중심은 가르침"이라면서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는 연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생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열정을 찾고 ▷인내심을 기르며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찾고 ▷세계를 품는 글로벌 학생이 돼달라고 강조했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 총장은 "올해는 제발 하버드대 풋볼 팀을 이겨달라"고 주문해 청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취임식에는 김 총장의 가족 30여명이 참석했다. 외삼촌인 전 헌 교수가 기도를 하고 여동생인 하이디 김씨가 축가를 부르는 등 가족들이 취임식 곳곳에 참여했다. 취임식에서 김 총장은 치과의사인 아버지와 철학박사인 어머니 밑에서 실용과 이상의 조화를 배우면서 자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하이디 김씨는 "우리 학교 학생들도 첫 아시안 아이비리그 총장의 탄생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면서 "가족들 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에도 자랑스러운 뉴스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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