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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간호사, 치매 앓던 80대 여성 성폭행

노인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한 남자 간호사가 치매를 앓던 87세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샌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2시37분쯤 선플라워 가든스 장기 요양병원의 한 직원으로부터 성폭행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직원은 남자 간호사 후안 샌도발이 이날 오전 피해 여성을 침실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샌도발이 급히 옷을 입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샌도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성범죄 및 성폭행 중범 혐의, 노인 상해 혐의 각각 한 건씩 적용됐다.

경찰은 해당 요양원이 치매에 걸린 4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설인 만큼 또 다른 피해가 없는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희정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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