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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코로나 팬데믹’ 타격 크다

[LA중앙일보] 발행 2021/03/02 경제 2면 입력 2021/03/01 20:00

실업률 450%나 급증
폐업 업소 비율 높아
정부 혜택 수혜 미흡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 아시아계 자영업자들이 인종차별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 아시아계 자영업자들이 인종차별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시아계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팬데믹 시작 이후 아시아계 스몰비즈니스의 폐업이 속출했고 실업률도 급증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가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이 기간 아시아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450%나 폭증했다.

또 UCLA의 스몰비즈니스 조사에서는 지난해 2월과 4월 사이 아시아계 미국인 23만3000명이 스몰비즈니스를 접었다. 팬데믹 시작 이전에 비해 비즈니스 숫자가 28%나 감소한 것이다. 반면 동일 기간 백인 자영업의 감소율은 17%에 그쳤다. 결국 아시아계 미국인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11%포인트나 더 높은 셈이다.

이는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과 호스피털리티 업계에 아시아계 비즈니스가 밀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혐오 범죄도 눈에 띄게 늘면서 비즈니스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의 존 양 대표는 “각 지역의 아시아계가 괴롭힘과 공격 대상이 되면서 비즈니스 업주들도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가주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는 LA카운티가 115%, 산호세는 150%, OC는 2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계가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특별하게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는 아시아계 사업주들에 대한 편견도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즉, 아시아계 운영 비즈니스는 코로나19에도 빠르게 회복했을 것이라는 점과 탁월한 비즈니스 능력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동일하게 피해를 봤어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아시아계가 다른 소수계보다 소득이 높고 잘 사니 도울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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