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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태워 카풀 이용 얌체 운전자 적발

마스크 등으로 얼굴 가려
벌금 481달러 이상 될 듯

조수석에 마네킹을 태워 카풀레인(carpool lane)을 1년 넘게 이용해 온 얌체 남성이 적발됐다.

지난달 19일 210번 프리웨이 글렌도라 인근 카풀레인에서 경관에 잡힌 이 남성은 자신의 도요타 타코마 트럭 옆자리에 마네킹을 앉히고 안경과 야구 모자, 커다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그는 경관에게 1년 반 넘게 이런 위반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남성을 적발한 경관은 특히 앞자리에는 불법인 진한 틴팅에 주목했고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리는 순간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마네킹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은 적발된 남성의 카풀레인 불법 이용에 대한 티켓만 발부했고 마네킹을 이용한 사기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벌금은 최소 481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카풀레인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얌체 운전자는 대개 마네킹, 담요 묶음, 작은 인형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이 함께 탑승한 것처럼 위장해왔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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