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운타운, 입주율 하락에도 대형 개발 지속

주거용 평균 렌트비 300불 하락
호텔 객실점유 1년새 76%→25%
"최악 넘겼다" 평가 속 개발 활기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LA 다운타운 부동산 시장은 어느 한 부문 예외 없이 모두 입주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다운타운 전경. [LA다운타운 BID 웹사이트]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LA 다운타운 부동산 시장은 어느 한 부문 예외 없이 모두 입주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다운타운 전경. [LA다운타운 BID 웹사이트]

지난해 LA 다운타운의 부동산 시장은 부문을 가리지 않고 입주율이 하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백신 보급과 함께 최악은 넘겼다는 평가 속에서 대형 개발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LA 다운타운의 2000여개 부동산 소유회사 연합인 ‘다운타운 센터 BID’는 2020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팬데믹의 여파로 모든 부문의 부동산이 입주율 하락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2일 발표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호텔 부문은 장기 리스가 실종되며 2019년 4분기 76.4%였던 입주율이 지난해 25.3%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이어 주거용은 87.5%에서 84.3%로, 오피스는 85.3%에서 83.1%로, 리테일은 94.6%에서 93.7%로 각각 입주율이 하락했다. <표 참조>

보고서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다운타운의 거리는 비었고 사무실과 스토어의 주인들은 떠났다”며 “경제 제재까지 겹치며 비즈니스 활기가 둔화한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렌트비는 1년 전 2737달러에서 지난해 말에는 2402달러로 떨어졌고, 호텔 숙박비도 하루 평균 216달러에서 138달러로 낮아졌으며 오피스와 리테일 임대료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런데도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운타운 센터 BID의 니콜라스 그리핀 사무국장은 “공실률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충격을 견딜 만 했다는 평가”라며 “백신 보급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며 개발 열기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지난해 다운타운에 완공한 빌딩으로 주거용인 320세대 ‘AMP 로프트’, 188세대 ‘HWH 럭셔리 리빙’, 685세대 ‘테아 앳 메트로폴리스’ 등이 있고 올해 완공 예정인 프로젝트는 ‘더 야드’, ‘헤일로’, 8가/브로드웨이의 ‘애플 스토어’ 등이 있다.

여기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400세대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더 그랜드’, 64층 784세대의 ‘945 웨스트 8가’ 프로젝트, 41층 438세대의 ‘8가/피게로아’ 프로젝트, 1162개 객실의 매리엇 브랜드 호텔, 475세대 규모 ‘520 마테오’ 프로젝트, 6가/산타페의 ‘프로듀스 LA’ 등이 있다.

이밖에 지난해 여름에는 실버스타인 프로퍼티가 싱가포르 자본으로부터 4억3000만 달러에 US 뱅크 타워를 인수하는 등 다운타운의 기존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활발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