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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냐, 내집 마련이냐' LA는 렌트가 저렴

[LA중앙일보] 발행 2021/03/04 경제 3면 입력 2021/03/03 20:00 수정 2021/03/03 22:31

월 렌트비 중간가 주택 기준 35% 적어
렌트비 내리고 집값 지속적 상승 원인

요즘 LA에서는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렌트로 살면 주거비 지출이 35% 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LA 하우징 오소리티 웹사이트]

요즘 LA에서는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렌트로 살면 주거비 지출이 35% 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LA 하우징 오소리티 웹사이트]

LA에서는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세입자로 거주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1년 동안 렌트비는 큰 폭으로 내렸고 반대로 집값은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렌트비 조사업체가 발표한 2월 자료에 따르면 LA로 들어오는 신규 유입 인구는 적고 대신 저렴한 렌트비를 찾아 교외로 빠지는 주민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의 경우 19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5.6%가 떨어진 수치다.

반면 주택가격은 역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 때문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매체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지난 1월 발표한 LA-롱비치-애너하임 메트로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연율로 따져 22.4% 급등한 11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간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LA 세입자와 주택구매자의 주거비를 비교한 결과 전형적인 단독주택을 구매하는 것보다 아파트 렌트를 하는 것이 34.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5만 달러의 중간 주택가격에서 집값의 20%를 다운페이먼트 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택소유주는 월 4875달러를 감당해야 한다. 이 같은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LA 가구 중간소득의 73%를 지출해야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주거비인 소득의 30%를 훨씬 웃도는 액수다.

같거나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 렌트비는 월 3433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가구 중간소득의 52%에 해당한다.

자료 분석가들은 렌트와 주택소유 주거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원인에 대해 재택근무 확산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했다. 전국적으로 이 같은 현상은 특히 LA를 비롯한 샌호세, 새크라멘토, 시애틀 등 첨단기술 관련 업체가 몰려있는 서부지역 대도시에 집중됐다.

LA에서 동쪽에 위치한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메트로 지역은 렌트로 거주하는 것이 주택구매보다 13% 정도 주거비 지출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48만5000달러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 액수는 2224달러이다. 이는 전형적인 주택구매 시 이 지역 가구 중간소득의 37%에 해당한다. 반면 이 지역 아파트 렌트비는 월 2536달러이며, 이는 가구 중간소득의 43%를 차지한다. 생활 양식을 바꾸고 더 넓은 공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이 지역은 주택가격과 렌트비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이 지역 단독주택 리스팅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17.9%나 급등했다.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데 매물은 6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아파트 렌트비도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1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2월에만 9%, 연율로 따지면 20%나 뛰어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입자로 사는 게 좋은지 아니면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인지 좋은지는 각자의 사정과 주택시장에 따라 다르다면서 여러 조건을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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