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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25년만에 전입 < 전출…이사 전문업체 통계 발표

[LA중앙일보] 발행 2021/03/05 미주판 1면 입력 2021/03/04 22:00

지난해 1639가구 줄어
세금·생활비·코로나 탓

사람들이 ‘골든 스테이트’라 불리는 가주를 떠나고 있다.

전문 이사 업체 아틀라스밴라인스(Atlas Van Lines)는 3일 “25년 만에 처음으로 가주에서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밴라인스는 지난해(1월1일~12월11일) 주별 총 이사 건수를 바탕으로 전국 이주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지역 이사 건수는 총 1만1531건이다. 이 중 6585가구가 다른 주로 이사를 떠났다.

반면, 다른 주로부터 전입 건수는 4946가구에 그쳤다. 가주 지역 이사 건수의 약 57%가 전출이었던 셈이다. 가주의 전출 건수가 더 많아진 건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가주의 주택가격을 비롯한 생활비, 세금 등이 타주에 비해 너무 높다. 더구나 코로나 감염률이 높은 지역이라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원격 근무 등이 더욱 활성화되면 가주를 떠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주의 경우 고세율, 높은 생활비, 잦은 산불, 반기업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면서 ‘캘리포니아 엑소더스(California Exodus·탈가주)’라는 용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본지 2020년 9월19일자 A-1면>

센서스국 자료에서도 실제 지난 2018년의 경우 가주를 떠난 주민은 69만1145명이다. 역대 최고치였다.

전년(2017년·66만1026명)에 비해가주를 떠난 주민이 약 5%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번 보고서를 분석해보면 전출 비율이 더 높은 주로는 ▶뉴욕(66.4%) ▶일리노이(62.5%) ▶뉴저지(60.6%) ▶루이지애나(60.1%) ▶인디애나(57.8%) 등이 꼽혔다.

반면, 전입 비율이 높은 주는 ▶아이다호(66.4%) ▶노스캐롤라이나(64.6%) ▶네바다(59.8%) ▶캔터키(57.7%) 등이었다.

보고서에는 “아이다호의 경우 4년 연속 전입 건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뉴욕은 최근 2년 연속 가장 많은 전출 건수를 기록한 주에 꼽혔다”며 “특히 뉴욕은 20년 이상 전출 건수가 전입보다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보고서에는 전출입 비율과 관련, 전입 건수가 55% 이상인 주가 파란색으로 분류됐다. 지난 10년간 연도별 전입 비율과 관련, 색깔별 분류를 살펴봤더니 텍사스를 비롯한 워싱턴, 테네시, 앨라배마,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 등이 주로 파란색이 많아 전입이 많은 주로 꼽힌 게 특징이다.

한편, 아틀라스밴라인스는 지난 1993년부터 매해 전국 이주 동향 보고서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주 현황을 통해 전국의 인구 이동 변화를 가늠하는 하나의 간접 지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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