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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디트로이트 시장 'J&J 백신, 수령 거부했다…최고만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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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1/03/05 15:00 수정 2021/03/05 15:07

이튿날 진화…"안전성·효과 전적으로 확신, 다음 할당 때는 받을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디트로이트 시장이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마이크 더건 디트로이트 시장이 이번 주 이 시에 할당된 초회분 J&J 백신을 받지 않겠다며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더건 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디트로이트시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으로 현재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며 J&J 백신의 수령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더건 시장은 "J&J은 아주 좋은 백신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최고다. 그리고 나는 디트로이트 주민들이 최고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건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2014년부터 시장직을 맡아왔다. 디트로이트시는 4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 성인과 만성 질환자로 확대했는데 그러면서도 백신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J&J의 백신은 지난달 2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에게 맞혀도 좋다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신규 백신이다.

J&J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1차례 접종으로 접종이 끝나고, 꼭 냉동 보관하지 않아도 돼 유통·저장이나 접종 예약·일정 관리가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임상시험 데이터상 이 백신은 경증·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보다 수치상 효능이 낮았다.

이 때문에 보건 당국은 J&J의 백신을 '2등급 백신'으로 여기는 대중의 인식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백신을 가리지 말고 가장 먼저 맞을 수 있는 것을 접종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더건 시장은 5일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더건 시장은 "나는 J&J 백신이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다고 전적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이제 백신 (접종)센터의 확장에 J&J가 핵심 역할을 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며, 다음 할당 때 J&J 백신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월이나 4월에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이 모두 소진되고, 여전히 백신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 날이 올지 모른다"며 "그 시점에 우리는 J&J (접종)센터를 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사태의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시장실은 우리와 얘기한 뒤 오해가 있었으며 발언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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