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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대 남가주서 영업…인신매매 조직 7명 체포

남가주 3개 카운티에서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을 운영해온 멕시코 출신 일당이 적발됐다. 5일 벤추라 셰리프국의 발표에 따르면, 일당은 범죄 모의, 인신매매, 매춘 알선 혐의로 7명이 체포됐고 2명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한 가족으로 이뤄진 조직은 멕시코에 거주하는 어머니 마리아 델 레푸히오 가르시아가 사업을 총괄 지휘했고 미국에서는 큰 아들 올가 파레데스(47)와 작은아들 카를로스(42)가 사업을 운영했다. 또 카를로스의 여자친구 플로르 데 에보라(25), 올가의 딸 올가 라미레스(23) 등이 각각 참여해 ‘할머니-아빠-딸’로 이어진 3대의 패밀리 비즈니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역할 분담을 통해 벤추라,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소재한 7곳의 마사지 팔러와 스킨케어 업체에서 일할 여성을 멕시코에서 모집해, 미국으로 밀입국시킨 후 자신들의 업소에서 성매매를 시키며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다.

이들 조직은 여성들을 고용해 배치한 후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조건 등을 게시하며 고객을 유치했으며 성매매 사업을 위해 6개의 퍼스널케어업체와 돈세탁을 위한 패션 부티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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