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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고급식당에 떼강도…50만불 시계 강탈 시도

[LA중앙일보] 발행 2021/03/06 미주판 1면 입력 2021/03/05 22:00 수정 2021/03/08 11:34

베벌리힐스서 발생

고급 주얼리를 착용한 손님들을 노린 강도 행각이 최근 멜로즈 길과 베버리힐스 등 소위 ‘부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4일 베벌리힐스 한 고급 레스토랑에는 강도들이 들이닥쳐 총을 발사해 한 여성 손님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버리힐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지역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 파스타이오(IlPastaio)’에서 괴한 3명이 침입했다.

당시 식당의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남성에게 괴한들이 달려들어 그가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를 갈취하려고 시도했다.

식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은 “수발의 총성이 울렸고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길거리로 도망쳐 나왔다”라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 중 1명의 남성의 목을 조른 뒤 머리에 총을 겨눴다. 다른 2명이 남성의 팔을 제압해 팔목에 차고있던 시계를 낚아채려 시도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노린 이 시계는 명품 브랜드 ‘리차드 밀(Richard M)’ 제품으로 시가로 약 50만 달러에 이른다.

매체는 베벌리힐스의 주얼리 업체 ‘슈리(TZURI)’의 공동 소유주인 이 피해 남성을 처음부터 겨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해 남성이 용의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총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수발의 총이 발사되면서 식당 안으로 피신하던 한 여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다. 피해 남성은 전직 이스라엘 군인 출신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다른 여성 1명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일 파스타이오’ 업주 셀레스티노드라고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6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정말 화가 난다”이라며 분노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모두 20대로 추정된다. 범행 당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재 용의자들이 남성의 시계를 훔쳐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인근 보안 카메라를 토대로 수사 중이다.

고가의 금품을 착용한 손님들을 노린 강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베벌리 그로브 한 레스토랑 ‘토카마데라(TocaMadera)’ 야외 패티오에서도 손님이 금품을 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멜로즈 길에서 쇼핑하고 나오던 남성이 차고 있던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이 지역 일대의 7건의 비슷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로 낮시간 고급 주얼리를 착용한 주민들을 타깃 삼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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