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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거주자 10명중 3명 고혈압에 비만

가주 건강 지역지수(HPI) 결과 (하)

LA한인타운 거주민 10명 중 3명은 비만에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1명은 당뇨병과 함께 정신건강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공개한 ‘건강지역지수(Healthy Place Index·HPI)'를 토대로 한인타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거주자들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LA카운티나 LA시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한인타운 거주자의 경우 13.2%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17.3%는 흡연자로 조사됐다. LA시 전체의 경우 알코올 중독 증세는 15.6%, 흡연자는 16%로 파악됐으며, LA 카운티는 알코올 중독 증세와 흡연자 모두 11.7%로 현저히 낮다.



한인타운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병은 고혈압이다. 전체 거주민의 26.3%가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비만의 경우 24.6%로 파악됐다. 그 뒤로 많은 병은 정신질환으로, 1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 예방 및 치료 등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과 홍보 등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역시 거주민의 11.9%가 앓고 있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LA시(11%)나 카운티(8.1)보다도 높다.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간 환자 비율은 5.5%로 집계됐으며, 관절염 환자는 3.5%, 암 환자(피부암 제외) 3.5%, 뇌졸중 2.6% 순이다.

한인타운의 또 다른 특징은 빈번한 보행자 사고다. 거주민의 13.1%가 길을 걷다 다양한 형태의 사고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는 LA시의 11.4%, LA카운티의 8.2%보다 높다.

범죄율도 높게 나타났다. LA시와 LA카운티의 범죄율은 각각 4.2%를 기록했지만, 한인타운 범죄율은 4.3%로 조사됐다.

이밖에 한인타운 거주민들의 62%가 이민자로 나타났으며 영어를 불편없이 구사하는 거주민은 58%로 절반보다 조금 넘는다. LA시의 경우 이민자 비율은 38%, LA카운티는 34%이며 영어 구사율은 80%가 넘는다.

한편 한인타운 통계는 연방정부가 규정한 센서스 구역별로 나눠 동서 방향으로는 후버~웨스턴 애비뉴, 남북으로는 베버리 불러바드~피코 불러바드가 포함되는 우편번호(90004/90005/90006/90010/90020) 지역을 따로 분류해 집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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