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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방독면' 올 이그 노벨상에

긴급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래지어 방독면'이 올해의 '이그 노벨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과학 유머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라버블 리서치(AIR)'는 2일 아이디어가 노벨상에 뒤지지 않는 올해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이그노벨상은 AIR이 매년 노벨상 발표 시즌에 맞춰 시상하는 것으로 평범한 사고로는 생각해 내기 힘든 기발한 발상이나 이색 연구 업적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올해 수상작들 중 실용성 측면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공중보건 분야 수상작인 브래지어 방독면. 브래지어 방독면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출신 과학자 엘레나 보드너 박사는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방사성 요오드 중독 현상을 겪은 것을 계기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보드너 박사는 "사실상 거의 모든 여성들은 브래지어를 착용한다"며 브래지어 마스크와 함께라면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순간이나 위기 대처 능력을 갖춘 거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맥주병으로 사람의 머리를 내려 칠 경우 빈 맥주병이 맥주가 든 병보다 더 큰 충격을 가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평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스테판 볼리거 스위스 베른대 법의학장은 "내 연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폴란드의 프라보 자르시라는 속도 위반 상습범에게 50차례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한 아일랜드 경찰은 '문학상' 수상자에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방치해 실제 가치는 1센트인 액면가 100조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한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수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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