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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In 뉴스] 학생들 파티 아슬아슬, 작은 시비···큰 불상사

이번 UCLA 한인학생 '패싸움 체포' 사건은 신입생 환영회나 동아리 파티에서 사소한 시비가 강력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폭행 살인 성폭행 등 최근 대학 파티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 사건들 중 상당수는 사소한 시비가 발단이 돼 대형 범죄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음주 등으로 자제력을 잃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자칫 시비에 휘말렸다가는 가해자든 피해자든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UCLA 패싸움 사건' 또한 '파티 참가인원이 너무 많다. 초대되지 않았으니 나가달라'는 대학 동아리측과 불청객들 간의 사소한 말다툼이 원인이 돼 쌍방 칼부림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살인 미수 등 중범혐의로 체포된 한인 대학생은 칼을 든 불청객들에 대항해 마찬가지로 흉기를 꺼내 저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각각 하복부와 팔에 중경상을 입었다. 결국 이들은 흉기를 맞서 휘둘렀다는 이유로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됐다. 칼에 찔리고 체포.수감되고 거액의 보석금까지 내야하는 형편이 된 것이다.



이 사건에 앞서 UC계열 USC 등 가주 내 주요 대학들의 학생 파티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부모들의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3월6일에는 캘폴리 포모나 대학의 한 동아리에서 신고식 도중 한 신입생이 팔과 다리 가슴 등에 2도 화상의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동아리 내 재학생 9명이 정학 처리 당했으며 피해 학생은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15일에는 동아리 파티에 참가했던 3명의 USC 여학생들이 성폭행 피해를 신고하기도 했다.

이어 5월2일 새벽에는 동아리 파티에 참가했다 기숙사로 돌아가던 UC버클리 학생이 동아리 회원들에게 시비를 걸던 20대 남성 3명과 싸움이 붙어 이들 중 한 명이 휘두른 칼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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