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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활동 빈자리 느껴질 것"…고 남문기 회장 분향소

추모객 발길 이어져

고 남문기 회장의 장남 알렉스 남(오른쪽) 에이스에스크로 부사장이 뉴스타 부동산 2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객의 위로를 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고 남문기 회장의 장남 알렉스 남(오른쪽) 에이스에스크로 부사장이 뉴스타 부동산 2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객의 위로를 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고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의 타계가 알려진 22일 남가주 한인사회는 충격과 아쉬움 속에서 추모와 함께 장례 일정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지냈다.

고인이 세운 뉴스타부동산 그룹 2층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사위 서지오 성씨와 아들 알렉스 남씨가 나와 추모객을 맞았다. 첫날인 22일에는 고인이 애정을 가졌던 남가주의 한인 단체의 조화가 복도를 메웠고 인랜드, 빅토밸리, LA동부 등의 지역 한인회장들이 아침 일찍부터 방문해 고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허상길 미셸 스틸 하원의원 보좌관은 스틸 의원을 대신해 분향소를 찾았고 박상준 피코유니온 주민의장 등도 오전 중에 모습을 보였다.

또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도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한인들의 많은 댓글이 붙어 추모에 동참했다. 김회창 목사는 “이 세상 집보다 100배 이상 좋은 낙원 천국에 이르소서”라고 했고 오승현씨도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사명을 감당하시다 일찍 가시니 아쉽네요. 해병대를 사랑하시고 흙수저로 미국에서 뜻을 이룬 의지의 사나이 영원히 기억합니다. 부디 천국에서 영생하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KiBuKim씨는 “2012년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에게 외친 ‘한인 대통령 만들기’가 눈에 선하다”며 “마음이 무너지는 심경”이라고 추모했다.



김재권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장은 “훌륭한 업적을 쌓은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아쉬워 했고, 이종구 전미한인복지협회장도 “1985년 부동산업에 종사할 때 남 회장을 부동산업에 소개한 인연이 있었다”며 “남 회장이 성공하고 수십 년 동안 경상도 사나이답게 화끈하게 원앙데이트 행사를 지원해줘서 항상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동우 섀런쿼크실바 하원의원 보좌관은 “2002년 가든 그로브 시의원에 출마했을 때 큰 기부로 힘을 실어줬고 2018년 교육위원에 출마했을 때도 큰 도움을 주는 등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남 회장같이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은 없다”며 “2번 낙선에도 실망하지 말고 삼세판 하면 당선된다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남 회장은 천당에서도 한인 정치력 신장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장례는 각별했던 해병대 전우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우회는 28일 대한항공 011편으로 고인의 유골함이 도착할 때부터 해병대 전우회가 순찰차 등을 동원해 콘보이하고 대원들이 모두 나서 운구하고 사열하는 등 장례일정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뉴스타 부동산 LA 본사 2층에 마련된 분향소는 26일(금)까지 운영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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