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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새벽기도와 한의학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5만번의 기도를 모두 응답 받았다는 조지 뮬러도 육체적인 아픔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지만 쇠약해진 뇌신경으로 항상 피곤해해서 휴식을 많이 취하고 잠을 많이 자야지만 뇌신경에 안정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던 시대에 살고 있었다. 뇌신경이 약하다고 하면 현대에서도 같은 증상과 처방을 내리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조지 뮬러는 침대위에서 아침시간을 허비하지 않았고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결과 5만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오늘날까지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신경조직도 더 좋아지고 몸도 더 건강해졌다고 한다. 새벽기도를 통해 기도응답을 더 잘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사람이라면 한의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음양(陰陽)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과 물질은 모두 음(陰)과 양(陽)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는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 개념이다.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이라고 하지만 유독 여자 같은 남자가 있고 남성 같은 여자도 있을 것이다. 이를 양중의 음, 혹은 음중의 양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낮은 보통 양이라고 부르고 밤은 음이라고 부른다. 우리 몸도 낮에는 양의 활동이 활발해 양이 바깥에 있고 음기운이 안에 있다가 밤이 되면 음기운이 나오고 양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가서 꼭 숨어버린다.



음기운이 가득한 밤이 지나고 새벽이 가까워 오면 안에 있던 양기운이 음기운과 자리를 바꾸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자연도 어두웠던 밤에서 밝은 새벽이 되면서 양의 기운이 올라온다. 천지의 기운과 몸의 기운이 같이 바뀌면서 몸의 활동이 시작되는데 아침이 되고 해가 많이 올라왔을 때까지 몸을 안 움직이고 있다면 몸안의 음과 양이 서로 자리를 안 바꾸면서 음양의 조화가 깨지게 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육신과 영의 건강을 위해 매우 좋은 습관이며 아침에 오래 누워있으면 음양의 순리를 거스리고 건강에도 안 좋다. 그리고 늦게 하루를 시작함으로써 시간을 낭비할 수 있으며 예수께서 피를 주고 사긴 성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습관이라는 조지뮬러의 말이 생각난다.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영적 육적 건강에 좋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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