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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곰도 못 피한 '고된 육아'…세상에서 가장 힘든 횡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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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3/30 13:03 수정 2021/03/30 17:29


27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윈체스터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을 데리고 도로를 건너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미국 코네티컷주(州) 윈체스터에서 포착된 곰 가족의 도로 횡단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흩어져 있는 네 마리의 새끼 곰을 어미 곰이 일일이 나르는 모습이 모성애와 함께 '고된 육아'를 떠올리게 하면서다.

28일(현지시간)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로빈 코넬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보면 어미 곰은 네 마리의 새끼 곰을 데리고 경찰의 통제로 차량이 멈춘 도로를 건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윈체스터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을 데리고 도로를 건너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어미가 새끼 한 마리의 목덜미를 물고 간다. 두 마리의 새끼 곰이 어미를 따라 길을 건넌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한 마리가 겁에 질린 듯 울더니 이내 나무를 타기 시작한다. 어미가 겁에 질린 새끼를 데리고 오기 위해 길을 건너자 반대편의 새끼가 다시 따라 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윈체스터에서 어미 곰이 새끼 곰을 데리고 도로를 건너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어미가 곤란한 듯 한 마리는 입으로 한 마리는 손으로 끌며 다시 길 건너기를 시도한다. 두세 차례의 시도 끝에 결국 곰 가족은 무사히 길을 건넜다. 2차선을 건너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분 남짓.


27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에서 곰 가족이 차량이 멈춰선 2차선을 건너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1250만회 이상 재생이 됐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어미 곰을 심정을 이해한다”는 댓글부터 “5살이 안 된 세 아이의 엄마인데, 어제 주차장에서 내가 꼭 저 어미 곰 같은 상황이었다”는 댓글까지 특히 학부모들의 공감이 컸다.

영상에 나온 곰은 흑곰으로, 코네티컷 전역에 분포한다. 주 에너지환경보호부에 따르면 2019년에만 코네티컷 150개 마을에서 약 7300건의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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