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대형 건물 내부도 안내한다…AR 이용해 "곧 기능 추가"

공항·대형 쇼핑몰 등 해당

공항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다 길을 헤맨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구글맵을 사용하면 이런 걱정도 덜 수 있다.

구글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해 공항, 대형 쇼핑몰, 기차역과 같은 실내에서도 길을 안내하는 기능을 구글맵에 곧 추가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2019년 첫선을 보인 라이브뷰 AR(Live View AR·사진) 기능은 실외 서비스만 제공했다. 이 기능을 업데이트해서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구글 측은 공항에서 갑자기 ATM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글맵에서 라이브뷰 AR 기능을 사용하면 화살표를 포함한 디지털 표시가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 방법은 구글맵에서 ‘길 안내’(Directions)를 탭(Tap)한 후 ‘라이브뷰’(Live View)를 선택하고 출발(Start)을 누르면 된다. 단 라이브뷰 기능이 지원될 때만 이 옵션이 나타난다. LA,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뉴욕, 뉴저지 등에선 일부 쇼핑몰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라이브뷰 기능 지원 지역은 확대될 예정이다. 실내 라이브뷰 외에도 대기 질(air quality) 정보도 추가된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