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os Angeles

overcast clouds
54.34°

2021.04.16(FRI)

BTS 소속사 하이브,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품는다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4/02 03:13 수정 2021/04/02 14:52

하이브, 미국 이타카 홀딩스 100% 인수
빅히트아메리카 통해 약 1조1천억원에


방탄소년단 [사진 하이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미국의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를 인수한다.
하이브는 2일 미국 법인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대금은 9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다.

이타카 홀딩스는 유명 팝스타를 여럿 키운 미국의 스쿠터 브라운이 설립한 회사로 음악 관련 매니지먼트, 레코드 레이블, 퍼블리싱, 영화, TV쇼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지주회사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SB 프로젝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때 몸담았던 컨트리 레이블 빅머신 레이블 그룹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이사회에 합류한다.

양측의 합병은 하이브가 음악에 촛점 맞춘 세계적 차원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약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대중문화업계 잡지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만 해도 수억 명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스트리밍의 수가 900억 개를 넘어섰다. 이는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뒤 음악산업계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유튜브 캡쳐]


빅히트아메리카는 이번 인수를 위해 1조728억원 규모의 증자를 한다. 하이브가 100% 출자하기로 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와 이타카 홀딩스 주요 임직원들이 하이브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면서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이와 별도로 총 4천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이번 이타카 홀딩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으로,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이브 신사옥 [사진 하이브]


스쿠터 브라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커리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음악 산업을 혁신하며 역사를 만들고 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브랜딩에 중점을 둔 음악 산업의 선구자로서 이타카 홀딩스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며 "이타카 홀딩스가 화답하면서 양사의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하게 형성되었고 그 결과, 혁신적인 두 기업의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