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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으로 잃어버린 자전거·이어폰 등 찾는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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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1/04/07 16:53 수정 2021/04/07 18:36

내주부터 '나의 찾기' 기능과 연계되는 제품들 미국서 출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아이폰 이용자들은 곧 아이폰으로 분실한 전기자전거나 무선 이어폰을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7일(현지시간) 아이폰의 '나의 찾기'(Find My)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처럼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기능을 곧 도입한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나의 찾기'와 연동되는 첫 제품들은 다음 주 미국에서 출시되는데 여기에는 네덜란드의 전기자전거 업체 밴무프의 전기자전거, 벨킨의 무선 이어버즈, 블루투스를 이용한 물건 찾기 칩을 제조하는 치폴로의 칩 등이 포함된다.

애플의 '나의 찾기'는 사람들이 쓰는 애플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투스 무선 신호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통신망을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방식이다.

내가 찾으려는 물건이 발신하는 블루투스 신호를 다른 사람의 아이폰이 포착하면 '나의 찾기' 앱의 지도에 그 물건의 위치가 표시된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다른 애플 기기들이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호가 익명으로 처리되고 기기와 기기 간 신호가 오갈 때 암호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나 추적 장치 제조업체는 해당 분실물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고, 오직 '나의 찾기'를 실행한 이용자와 그의 아이폰만이 그 물건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나의 찾기'는 작년 여름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처음 발표한 기능으로, 기존의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CNBC는 애플로서는 '나의 찾기'가 아이폰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능이자, 이용자들이 경쟁 제품인 안드로이드 기기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미 의회의 조사와 블루투스 추적기 업체 '타일' 등 경쟁 서비스 업체의 불만 제기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타일은 작년 5월 유럽연합(EU)에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자체 서비스에 혜택을 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런 타일의 주장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작년 10월 "애플의 솔루션(나의 찾기)은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일과 다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하드웨어 개발자들을 경쟁상 불리한 상황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sisyph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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