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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이젠 변이가 가장 흔해”…빠른 전파에 백신 효과도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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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4/07 23:15

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하루 확진자 수 6만명대
일본도 변이 감염자 한 달 만에 14배로 폭증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를 제치고 가장 흔한 종(種)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한 보건소에서 접종자들이 백신을 맞기 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가장 최근 추정치를 근거로 할 때 영국발(B.1.1.7)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돌고 있는 가장 지배적인 종”이라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미국에선 1만6275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따로 해야 하는 만큼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몰려든 휴양객들. [EPA=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곳은 봄방학을 맞아 ‘해변 파티’가 이어졌던 플로리다(3192명)다.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미시간주에서도 1649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백신 접종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1이 백신을 맞은 상황이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 선에서 줄어들지 않으면서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학장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시간주 등으로 백신을 옮겨 집중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며 탄력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브라질에선 사망자를 매장할 공간이 부족해 오래된 공동묘지를 파내는 일도 생기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남미도 변이 바이러스의 기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아마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발 변이(P.1)가 퍼지면서 브라질은 물론 칠레,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에서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겔 니콜렐리스 듀크대 교수는 로이터 통신에 “브라질 코로나 상황은 원전 폭발 앞둔 후쿠시마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2월말 1주일간 56명에 그쳤던 변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3월 같은 기간에는 767명으로 14배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7일까지 국내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총 330건이다. 종류별로 영국 변이가 280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 변이가 42건, 브라질 변이는 8건으로 나타났다.


김홍범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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