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제가 잘 견뎌왔고 잘해온 거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10년을 해나가고 싶다.”
안지혜는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불어라 검풍아’(감독 조바른)의 출연이 성사된 과정에 대해 “2019년 겨울에 감독님에게 출연 제안을 받고 약 한 달간 촬영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역없이 소화한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대학교 때 액션을 배웠는데 졸업 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 발차기, 목검 등을 연습해왔다. 액션 스쿨에서 배운 걸 까먹지 않기 위해 연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대학교 재학 시절까지 연기를 할 생각이 없었지만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탐색하던 중 ‘연기를 해보라’는 과거의 제안이 떠올라 도전을 감행했다고 한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오디션을 볼 기회를 제안받았지만 그땐 막상 할 마음이 없었다. 그러다가 졸업 할 때쯤 진로를 고민하다가 ‘연기를 해보라’는 얘기가 생각나서 드라마 ‘맏이’의 오디션을 한 번 봤다. 근데 그날 2시간 만에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제는 연기가 재밌다”는 안지혜는 “항상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지 궁금하다고 하자, 안지혜는 “로맨틱 코미디 좋아한다”며 “‘귀여운 여인’ 같은 영화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제가 푼수끼가 있다.(웃음)”고 답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했을 때 만났던 유아인 선배와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언젠가는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안지혜의 내공은 그녀가 쌓아온 시간만큼이나 견고하다.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이제껏 해온대로 앞으로 걸어간다면, 그 노력들이 모여 언젠가는 크게 빛을 발하게 될 것 같다.
“제가 많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웃기도, 울기도 했다. 그때 받은 감동이 커서 ‘나도 저렇게 웃음과 눈물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목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화인컷엔터테인먼트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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