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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가 NYC 신규 감염의 80%

뉴욕 자체 45%, 영국발 30%
전염성 높지만 백신 효과 유지
화이자, 12~15세 백신 승인 신청

변이 바이러스가 뉴욕시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DOH)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조사된 감염 샘플 1500건의 45%가 뉴욕 자체 변이 바이러스(B.1.526)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 감염은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남아프리카 변이(B.1.351)·캘리포니아 변이 두 종류(B.1.427·B.1.429)·브라질 변이(P.1) 등은 샘플 중 5% 미만을 차지했다.

이같은 분석 결과는 현재 뉴욕시에서 확산중인 코로나19는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대부분임을 입증한다.



일반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경우 전염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현상은 백신 접종 확대에도 감염률이 정체되거나 하락이 더딘 현 상황에 대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DOH 측은 “예비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변이에 대해서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백신은 중증질환을 포함해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단, 변이가 확산과 전파력에 있어서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약사 모더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부스터샷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접종 6~9개월 경과후 효과가 떨어질 경우에 추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 빠르면 올 가을 공급될 수 있다.

또 화이자는 9일 12~15세 대상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신청했다. 승인될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욕 일원에서 백신 접종은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주민 세 명 중 한 명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고, 접종 완료자는 주민중 22%로 집계됐다.

하지만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알려져 백신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CDC는 J&J 백신 공급량이 주당 490만 개에서 다음주에는 70만개로 85% 급감할 것이라고 알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 뉴욕에도 J&J 백신의 공급량이 88%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하지만 예약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9일 뉴욕주 7일 평균 신규 감염률은 3.37%, 하루 신규 감염률은 2.96%로 감염률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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