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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어린이 환자, 사망 더 빠르다···세계보건기구 밝혀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숨진 18세 미만 환자는 86명이며 특히 지난 8월30일 이후 숨진 18세 미만자 38명 중 절반인 19명이 12~17살 그리고 16명이 5~11살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가 계절성 독감과는 큰 차이를 보여 어린 환자들의 생명을 더 빨리 빼앗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워싱턴에서 열린 WHO 후원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지난 7개월의 연구 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신종플루의 증세가 일반적으로 가볍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특이하고도 심각한 증상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WHO 소속 니키 신도 박사는 "심각한 감염 사례의 경우 의학적 증상이 계절성 독감에서 나타나는 질병 경향과 현격히 다르다는 데 사례 분석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각한 사례의 경우 환자들은 증상이 시작된 지 3~5일 만에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24시간 안에 호흡 곤란이 진행되는 등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서둘러 중환자실로 옮겨져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난드 쿠마 박사도 "한때 시내 전체에서 중환자실 병상 중 50%를 신종플루 환자가 차지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앤 슈채트 박사는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고 있지만 백신 업체들의 생산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백신 공급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16일 지적했다. 그는 이달말에 4000만명 분의 백신이 필요하지만 2800만~3000만명 분량만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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