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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부시장 써니 박에 ‘영 김 대항마’ 제안

OC민주당 고위 관계자
내년 연방하원 출마 권유

일찌감치 내년 중간선거를 준비 중인 OC민주당이 써니 박(사진) 부에나파크 부시장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내 고위 인사가 최근 박 부시장에게 내년 열릴 연방하원 39지구 또는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권고했다는 것이다.

39지구는 지난해 11월 현직 길 시스네로스를 누르고 당선된 영 김(공화) 의원 지역구다.

이 관계자는 박 부시장에게 김 의원과 같은 아시아계 여성이기 때문에 출마한다면 해볼 만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39지구가 전략 선거구이므로 전국 민주당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 제안은 내년 선거에서 39지구를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39지구의 민주당원 비율은 36.3%(9만5144명)로 공화당원 비율 35.5%(9만3051명)를 근소하게 앞선다. 현재 39지구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힌 민주당 인사는 마운트 샌안토니오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의장인 제이 첸 뿐이다.

대만계인 첸 의장은 지난 2012년 39지구에서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에게 도전했다가 약 4만 표 차이로 패했다. 첸은 2018년 39지구 예선에도 출마했다가 시스네로스에게 밀렸다.

OC민주당 내엔 첸 의장이 LA카운티의 하시엔다하이츠에 거주하는 것을 약점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39지구는 오렌지와 LA,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OC의 유권자 수가 가장 많다. 이 또한 OC를 기반으로 한 박 부시장에게 출마를 권하는 이유다.

시스네로스 전 의원은 내년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긴 했지만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박 부시장은 내년 열릴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 권유도 받았다.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지를 관할하는 4지구 수퍼바이저인 덕 채피는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의 상당수 인사는 채피가 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출마 제의를 받긴 했지만, 지금은 부에나파크 주민을 위한 시정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39지구에 관해선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에 한인끼리 대결하는 건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은 “그간 OC공화당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후보를 앞세워 많은 성과를 올렸다. OC민주당도 OC북부 지역에서 급성장한 한인 정치력을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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