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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 보수도 목소리 내야"

‘원 피플 원 아메리카’ 집회
존 박 GIR 대표 등이 주최
17일 어바인 시청 앞 열려

존 박(사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GIR)’ 대표를 비롯한 아시안 보수 인사들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어바인 시청 앞에서 ‘원 피플 원 아메리카’ 집회를 개최한다.

박 대표 외에 마크 앵, 제임스 마이, 조지 리 등 지역 내 아시아계 리더들이 마련한 이 행사는 최근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 공화당 인사가 집회를 주도한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OC공화당의 서열 2위인 제1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박 대표는 중도에서 보수로 분류될 수 있는 다양한 인종의 집회 참가를 앞장서 독려하고 있다.

박 대표는 행사 개최를 알리는 글을 통해 “미국은 다인종으로 구성된 용광로(멜팅 팟)이며 피부색에 따른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믿는 우리는 증오범죄 관련 집회를 ‘그저 아시안들의 또 다른 집회’로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종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인종차별주의자로 싸잡아 비난을 받는 백인의 고충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때 보수가 나서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보수가 아시안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집회의 성공 여부는 아시안 외 다른 인종이 얼마나 많이 참여할 것인가에 달렸다. 여러 인종이 서로를 비난해선 건설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 이번 집회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페이스북 기반 공화당원 모임인 GIR을 창립했다. 현재 GIR의 회원은 1100명이 넘는다.

프레드 위태커 OC공화당 의장은 연초 열린 지도부 선거 당시 박 대표를 제1부의장 후보로 추천하며 “GIR이 돈 와그너 OC수퍼바이저의 두 차례 선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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