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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달라도 뜻은 하나 “인종증오 반대”

사진으로 본 인종증오 반대 시위

2021년 3월 16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가운데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이 6명이나 됐다. 범인은 20대인 로버트 앨런 롱.

유난히 아시아계 희생자가 많은 탓에 ‘인종증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사 당국은 아직 침묵이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증오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도화선이 됐다.

아시아계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전국 곳곳에서 인종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LA한인타운에서도 지난 3월 27일 대규모의 시위가 열렸다. 이날 한인타운 올림픽가에서 진행된 대규모 행진에는 한인 등 아시아계 뿐만 아니라 백인, 흑인, 라티노 등 다양한 인종이 참가했다. 그들은 타운 중심은 올림픽 길을 따라 행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한목소리로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구호는 다양했지만 뜻은 하나였다. “인종증오를 반대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종증오 범죄는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 집에 들어가려는 사람을 벽돌로 내려치고, 길을 걷던 사람에게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온갖 인종비하 발언, 욕설과 함께….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나 시니어들이라 더 걱정이다. 두렵고 불안해 마켓조차 가기 힘들다는 시니어들도 있다.

하지만 외침은 지속될 것이다. 인종증오 범죄가 자취를 감출 때까지….

시위 참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사진으로 모아봤다.


김상진 기자 kim.sang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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