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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코로나19 퇴치 청신호

백신 효과로 감염률 2%대로
1회 이상 접종한 비율 37%

뉴욕주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2% 대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기대와 함께 팬데믹 퇴치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1일 코로나19 각종 지표를 발표하면서, 감염률이 사흘째 2% 대를 유지하는 등 관련 지표가 작년 12월 이래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백신 자격을 확대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 팝업 사이트를 개장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과 기본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주 전역 감염률은 2.99%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9일 2.96%, 10일 2.79%에 이어 사흘째 2%대를 기록했다.



지난 5일과 6일 감염률이 각각 4.38%, 4.33%였던 것에 비교할때 일주일만에 코로나19 감염률이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의 7일 평균 감염률은 3.58%와 3.93%로 각각 작년 12월 1일 이후, 그리고 11월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입원도 감소해 주 전역 입원환자수는 일주일 전보다 200명 정도 감소한 4083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각종 지표의 개선은 최근 주 전역 백신 접종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유관할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주에서는 10일 현재 총 1167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됐다. 또 최근 공급량이 증가해 하루에 28~29만 회분이 접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 전역에서 네명 중 한명 꼴로 접종을 완료했고, 37%는 한번 이상 접종을 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뉴욕시민 사례가 보고돼 주의가 요망된다. 11일 지역매체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애슐리 앨런(31)이 존슨앤존슨(J&J) 백신 접종 3주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앨런은 지난 팬데믹 이후 한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는데 지난 3월 10일 맨해튼 재빗센터에서 J&J 1회 접종 백신을 맞은후 3주 경과한 31일경 증상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인후통과 마른 기침, 그리고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이달 4일 신속검사, 5일 PCR 진단검사를 연달아 받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우가 드물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접종후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회 맞아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각각 95%, 94%의 효과를, J&J 백신은 66%의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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