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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디지털 백신 여권 시범 운영

접종 예약기관 통해 발급
LA카운티도 도입 여부 주목

오렌지카운티가 디지털 백신 여권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OC 보건국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백신 여권이 주민들이 여행, 콘퍼런스 참가, 관광지 방문, 음악 콘서트 및 스포츠 경기 참관, 학교 수업 등에서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활동에 안전하고 안심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디지털 여권이 면역 상태를 어떻게 확인시켜줄지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클레이턴 차우 OC보건국장은 지역신문 OC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OC의 백신 접종 예약을 수행하고 있는 오데나(Othena)사가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LA카운티에서도 백신 여권 프로그램을 도입할지 주목해왔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주정부가 백신 여권 시스템을 만들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가주 공공보건국의 토머스 아라곤 국장은 지난주 “주정부가 백신 여권을 만들 계획은 없지만 연방정부의 주도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연방정부가 아주 빠르게 진행하지 않으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표준에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형평성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지난 6일 언론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금은 물론 향후에도 미국민들이 백신 여권을 갖고 다녀야 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연방정부는 그런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지 않고 그런 법령도 없다”고 확언했다.

OC가 디지털 백신 여권을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아니다. 이미 뉴욕주는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라는 디지털 통행증을 원하는 주민에 한해서 사용하고 있다. 엑셀시어 패스에는 소지자의 백신 접종 여부나 음성 확인(PCR), 혹은 항체시험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주 정부는 디지털 패스가 뉴욕주의 경제활동 재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발도 있다.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이 디지털 여권은 결국 정부가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으로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불공정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으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반면 플로리다 주의 경우 지난주 어떤 정부 기관도 백신 여권을 발행하지 않으며 비즈니스 등에서도 이를 요구할 수 없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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