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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매미 생태계 교란

17년 주기 매미
13년으로 짧아져

워싱턴지역에 곧 출몰할 매미가 기후변화로 인해 상당한 변모과정을 거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사이먼 코네티컷대학 교수는 “워싱턴지역 나타나는 매미(Brood X)는 원래 17년 주기였으나, 2017년 5월에는 13년만에 성체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주기보다 일찍 성체로 자라는 매미는 생식기능이 약화돼 멸종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2017년 매미는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생식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생식주기가 빨라진 탓에 올해 등장하는 매미가 최소한 4종류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가설에 반대하는 학자들은 미국 매미는 원래 남부지역에 서식하던 종류였으나 마지막 빙하기 이후 1만년 동안 계속해서 서식범위를 북쪽으로 넓혀와서 지금은 위스콘신과 캐나다 지역까지 나타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생식주기가 뒤섞인 매미가 동시에 출현하면서 매미를 둘러싼 먹이사슬 생태계에 심각한 교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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