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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단독주택 중간가 160만불 넘어서

[2020·2021년 1분기 거래 동향 분석]
작년 비해 매매 50% 증가, 가격 11% 상승
콘도는 거래량 늘었지만 중간가 소폭 하락
임대수익용은 2020년 1분기와 유사한 수준

올 1분기 320채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뜨거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

올 1분기 320채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뜨거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포토]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보다 훨씬 뜨거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0년과 2021년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33% 늘어난 79채가 더 거래됐다.

한인타운에서 가장 매매가 활발했던 분야는 SFR로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콘도의 경우엔 작년보다 36% 더 많았다. 그러나 임대수익용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없었고 3월부터 확산세가 본격화하면서 경제 봉쇄령과 함께 주택거래도 일시 정지했었다”며 “올해는 3월부터 확산세가 잦아 들고 비대면 거래가 낯설지 않게 되면서 주택시장이 코로나19에 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5월부터 분 부동산 열풍이 올해까지 이어진 점도 한인타운 1분기 거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하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

지난해 1월~3월에 거래된 SFR 수는 109채였던 게 올해는 50%(54채)나 불어난 163채를 기록했다. <표 참조>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4일로 지난해의 58일과 비교하면 14일이나 단축됐다. 가장 빈도가 높았던 매매 소요 중간일 수는 2020년의 44일에서 13일이나 빨라진 31일이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한 매물 부족 사태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셀러가 단독주택을 시장에 내놓으면 치열한 오퍼 경쟁으로 집 매매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2020년보다 11% 상승한 165만5000달러였다. 지난해 1분기 중간가는 149만5000달러로 올해보다 16만 달러가 쌌다. 올 1분기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 역시 792달러로 지난해의 744달러보다 6% 정도 상승했다. 또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9%로 전년의 98%보다 1%포인트 더 높아졌다. 셀러가 원하는 가격에 더 근접해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LA한인타운의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셀러스 마켓이 이어진다”며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 매물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셀러스 마켓이 계속 될 전망”이라고 했다.

▶콘도

올 1분기 콘도 매매도 활발했다. 2021년 1월~3월까지 99채의 콘도가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73채와 비교하면 36%(26채)가 증가한 것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 매물 부족 ▶비싼 가격 ▶코로나19 백신 효과 등으로 콘도 매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풀이했다.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 증가했지만, 중간 거래가는 소폭 하락했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전년 1분기의 56일보다 5일 단축된 51일이었다. 중간 거래일 수는 44일로 지난해보다 8일 정도 늘어났다.

1분기 매매된 LA한인타운 콘도의 중간가는 63만5000달러로 2020년의 66만3000달러보다 4% 낮은 수준이었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4달러보다 3% 내린 565달러로 나타났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8% 수준으로 전년 동분기와 같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LA한인타운의 임대수익용 주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건보다 1건 적은 58건이었다.

원래 임대수익용 주택 매물은 다른 주택보다 훨씬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월별 거래 건수의 변동 폭은 단독주택과 콘도와 비교해서 매우 컸다. 반면, 1분기(3개월)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올 1분기 동안 거래됐던 임대수익용 주택 중간가는 135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53만 달러보다 18만 달러 더 적었다. 매물로 나와 주인이 바뀌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작년 1분기의 73일보다 11일 빨라진 62일로 조사됐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도 LA한인타운의 주택과 콘도 매물은 바로바로 거래가 이루어질 정도로 핫하다”며 “4월부터 시행된 55세 이상 주택소유주에 대한 재산세 혜택 관련 법으로 매물이 늘어나 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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