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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애태우는 '파피꽃'…가뭄탓에 개화 안돼

투어 일정 변경 불가피

지난 14일 앤틸로프 밸리 파피꽃 보호 지역 전경. 가뭄으로 꽃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앤틸로프 밸리 관리국 제공]

지난 14일 앤틸로프 밸리 파피꽃 보호 지역 전경. 가뭄으로 꽃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앤틸로프 밸리 관리국 제공]

가주 꽃투어 명소인 앤틸로프밸리가 심각한 가뭄으로 올해는 꽃이 피지 않아 한인여행사 들의 투어 재개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거주지 120마일 이상 여행 자제 권고령이 지난 1일 해제되면서 푸른투어는 앤틸로프 밸리와 피라미드 레이크를 관람하는 1일 투어 상품을 내놓고 모객에 나섰으나 앤틸로프 밸리 파피꽃 보호구역이 가뭄으로 꽃을 볼 수 없게 된 것.

최근 2년간 앤틸로프밸리에는 파피꽃이 만개해 한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푸른투어는 오는 21일, 24일, 28일 3회에 걸쳐 꽃투어를 마련하고 모객에 나섰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여행재개에 따라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전체 모객 정원의 80~90%가 예약됐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꽃이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고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24일 단체팀이 칼스베드플라워 필드로 투어를 떠난다. 1일 관광 3개 팀 예약 고객에게도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정원이기 때문에 만개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칼스베드로 장소를 변경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꽃만 볼 수 있으면 된다라며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앤틸로프밸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뭄을 해갈할 비가 내릴 기회가 있기 때문에 올해 파피꽃 시즌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며 출발 전에 라이브캠으로 현장 모습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음달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여행 재개로 인한 수요 폭증을 대비해 한인 여행업체들은 2~4일 일정의 국내 여행 상품을 마련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모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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